식물/야생화-나무 395

봉림동의 미국산사나무

남지읍 계성천변에 위치한 친구의 처갓집에서 분재에 가까운 잘 가꾸어진 산사나무를 촬영하고 블로그에는 사진만 두 장 달랑 올려 두었다. 꽃이 피었던 산사나무를 촬영 했던 기억은 있지만 사진을 찾지 못해 이렇게 촬영된 사진만으로 대신한다.   장미과(Rosaceae), 산사나무속(Crataegus)의 미국산사나무는 학명이Crataegus scabrida Sarg이다. 낙엽활엽소교목인 미국산사나무는 조경수로 우리나라에 이식되었다. 전국의 민가 조경수로 발견 된다. 주로 약용하기 위해 심은 것이 대부분이다. 씨나 꺾꽂이로 번식하고 뿌리에서 발생하는 근맹아를 분리하여 심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6~8cm, 나비 5~6cm의 넓은 달걀꼴 또는 삼각 모양의 달걀꼴로서 가장자리가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는데..

창원천변의 모감주나무

요즘 창원천 반지동 쪽에는 도로를 따라 황금빛 꽃들이 일렬로 서 있다. 이 나무는 강원도 이남의 해안가나 강가에 간혹 볼 수 있던 것을 창원시에서 하천변의 가로수로 심은 무환자나무과의 모감주나무이다. 옛 선조들은 무환자나무나 모감주나무를 하나로 인식하고 무환목(無患木)이라 표현하기도 했으며, 동의보감에는 “무환자피(無患子皮)를 ‘모관쥬나모겁질’이라고 한글 토를 달았으며, 약효를 설명하면서 “씨 속에 있는 알맹이를 태워서 냄새를 피우면 악귀를 물리칠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모감주나무나, 무환자나무는 씨가 금강석처럼 단단하다고 하여 금강자(金剛子)라 부르며, 염주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한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영명으로는 ‘황금비 내리는 나무(golden rain tree)’라하고, 꽃말은 "자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