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477

꽃이 잎을 만나지 못해 서로를 그리워 한다는 상사화

상사화(相思花)란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꽃은 잎을 생각하고 잎은 꽃을 생각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원산으로 외떡잎식물(monocotyledon), 백합목(Liliales), 수선화과(Amaryllidaceae), 상사화속(Lycoris), 상사화의 학명은 Lycoris squamigera Maxim이다. 양파 같은 구근에서 봄에 넓은 선형의 잎이 길이는 20~30cm 정도로 자라며 6~7월에 마른다. 잎이 완전히 마른 후 8월에 꽃대가 올라오는데 길이는 60cm 정도이며 그 끝에 4~8개의 연분홍 꽃이 핀다. 꽃은 길이가 10cm 정도로 제법 큰 꽃에 속하며 열매는 맺지 않는다. 개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

용지동 자연산학습장의 금불초

여름에 꽃을 피워 夏菊(하국)이라는 이름을 얻고 있는 金佛草(금불초)가 용지동의 자연산학습장에 피어 있어 기록을 한다. 전국 어디에나 햇볕이 잘 드는 산지의 사면에서 볼 수 있고, 중국, 일본, 러시아 우수리 지역에 분포해 있는 식물이다. 여러해살이풀이다. 현화식물문(Magnoli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국화아강(Asteridae), 국화목(Asterales), 국화과(Compositae), 금불초속(Inula), 금불초의 학명은 Inula britannica var. japonica (Thunb.) Franch. & Sav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30-100cm다. 뿌리잎과 줄기 아래쪽 잎은 가운데 잎보다 작으며, 꽃이 필 때 마른다. 줄기잎은 어긋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