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향교와 뿌리 73

창원향교 표지석 및 하마비 건립

2012년 2월 8일 창원향교 김주원 전교와 50여명의 장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향교의 위상을 바로세우는 뜻으로 창원향교 표지석 및 하마비를 세웠다. 창원향교가 옛날 합성동에서 이곳 소답동으로 이전해 올 당시에는 하마비가 향교의 100m여 앞에 세워져 있었으나 세월이 흘러 이 일대가 마을로 변하면서 사라져 버렸다. 이를 안타까워했던 창원향교 김주원 전교님 이하 회원들의 염원으로 창원시에서 1,773만원을 투입하여 ‘창원향교(昌原鄕校)’라 새긴 표지석과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이 앞을 지나는 사람들은 모두 말에서 내리라는 뜻의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 쓴 하마비를 세웠다. 이제 창원대학 내에 옮겨져 있는 '수양을 통해서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한다'는 뜻이 담긴 “탁청대(濯淸臺)”라 새겨져 있..

창원향교 김삼화씨 법무부 장관상 수상

성균관유도회 창원지부 사회부장을 맡고 있는 김삼화(金三花,52)씨가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상장과 상패를 2011년 12월 1일에 받았다. 법무부범죄예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비행청소년 선도보호와 보호관찰 및 갱생보호사업 지원 등 밝고 건강한 사회건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올해 7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전국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 활동에서 최우수 모니터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김삼화씨는 ‘시내버스는 그 도시의 얼굴로 청결하게 환경개선’, ‘만남의 광장에서 천주산 정상 안내도 푯말 설치’, ‘에너지절약 위해 경전선 건설공사 현장의 조명제한’ 등의 제안이 정책에 채택되거나 참고가 되어 행정안전부장관 상을 받았다. 김삼화씨는 주민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하는 다양한 ..

창원향교 장의들 상견례 및 교육행사 가져

2011년 12월 19일 창원향교(昌原鄕校)의 6부장의(六部掌議) 뿐만 아니라 전체 36명의 장의들이 서로 얼굴을 모르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 김주원(金柱元) 전교(典敎)가 창원향교 장의 모두가 만나 서로를 소개하는 자리를 창원시 북면의 모 음식점을 빌려 마련하였다. 배형기 전 전교님의 건배제의로 시작한 이날 장의 상견례는 모든 장의들이 자기소개를 하였으며, 처음 만난 분들도 서로를 격려하며 창원향교의 발전을 위해 화합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날 김주원 전교님은 창원향교를 통해서 만난 분들인 만큼 화합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마음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그리고 사라진 하마비의 복원과 대성전 앞 계단이 견치돌로 쌓였는데 이를 전통방법의 돌계단으로 복구할 것이며, 풍화루 앞 철문도 향교와 ..

창원향교 전교 이.취임식 거행

2011년 8월 30일 창원향교 회관에서 김이수 창원시의장과 강종기 도의원 등의 내빈과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향교 전교 이. 취임식이 거행되었다. 그리고 부전교로 김판수, 의전수석 김종률 장의를 비롯하여 6부장의가 새롭게 조직되어 활동을 하게 되었다. 이날 배형기(裵亨基) 전교는 이임사(離任辭)에서 “선배 전교님들께서 잘 가꾸어 온 창원향교에 취임한지가 어제 같은데 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항상 향교의 발전을 위해 언제라도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고 하였다. 이에 3년간 임기를 맡은 김주원(金柱元) 전교는 “여기 계신 유림지도자 여러분의 뜻에 어긋남이 없이 운영할 것이며, 대성전 공사를 추계석전대제 전에 완료하여 대제를 지냄에 있어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중요..

창원향교가 청소년에게 전하는 기본예절

창원향교가 청소년에게 전하는 기본예절 요즘 창원향교에는 청소년들이 방학을 이용하여 예절교육과 충효교육을 받으러 많이 오고 있다. 교육자와 피교육자의 입장은 확실하게 다른 모습이다. 청소년들에게 하나라도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 위해 어르신들이 노력하지만 피교육자인 청소년들의 태도는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그래도 열심히 경청하며 기록하는 청소년들이 있기에 향교의 어르신들은 신이나신 모습이다. 향교에서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기본예절은 딱딱하지만 배우면 유익한 지식이 되고 삶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교육내용이라 소개를 한다. 향교에서 예절교육을 받은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보고 느낀 후의 자신의 모습이 달라..

김주원(金柱元) 씨 창원향교 전교에 선출되다.

2011년 7월 20일 10시에 창원향교 유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창원향교 임시총회”가 개최 되었다. 이번 임시총회는 창원향교를 대표하는 전교(典敎)의 3년 임기가 8월 30일로 만료됨에 따라 [신임(新任) 임원은 현 임원의 임기만료 1개월 전까지 유림총회(儒林總會)에서 선출(選出)되어야 한다.]는 ‘창원향교 규약(昌原鄕校 規約) 제9조 선출(選出)’의 규정에 따라 시행되었으며, 창원향교에서 공고한 유림총회 10일 전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김주원(金柱元), 우세곤(禹世坤) 두 후보가 등록을 하였다. 임원의 선출에 참여할 수 있는 향교 전임원, 장의 전원, 유도회 지부 부장급 이상 임원, 각 지회장 및 여성회장, 각 지회 유림대표 지회별 2명, 관내 거주 성균관 임원, 유도회 중앙회 임원 등 77명의..

창원향교 예(禮)를 말하다.

창원향교 예(禮)를 말하다. 2011년 7월 2일 10시경 창원향교 풍화루 앞에는 창원고등학교 1학년들로 결성된 ‘역사탐방 동아리’ 학생들이 향교의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는지, 어떤 곳인지, 향교에서 어떤 의식을 하는지 등을 알고, 경험하고자 인솔자 ‘이영록’ 역사 선생님과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이날 유림회관 3층 다목적실에는 합포중학교 3학년생들이 ‘창의적 재량활동’의 일환으로 향교가 전하는 예절교육을 받기 위해 인솔자이신 ‘강종화’ 영어 선생님과 함께 자리를 하였습니다. ‘합포중학교’에서는 매월 1회 충효교육을 받기 위해 한 반씩 향교에 와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이곳 “향교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교과서에서 나오게 되면 그 때 배웠던 것임을 기억하고 즐거워한다.”고 강선생님은 전합니다. ..

창원향교의 매월 초하루는 삭분향(朔焚香)이 있는 날입니다.

창원향교의 매월 초하루는 삭분향(朔焚香)이 있는 날입니다. 이번 2011년은 음력(6월1일)과 양력(7월1일)이 한달 차이가 나지만 1일로 시작하는 매우 재미난 달입니다. 창원향교 뿐만 아니라 전국의 향교와 서원에는 매월 초하루가 삭분향(朔焚香)의 예를 올리는 날이라 창원향교의 명예기자로서 기사를 남기기 위해 참관을 하였습니다. 인간을 신으로 만드는 의식행위는 모든 종교가 거의 일정한 행위의 방법으로 의식을 행하게 되는데 우리들 인간은 종교라는 이름으로 아무른 의심 없이 그러한 의식을 행하고 있습니다. 불교의 석가나, 기독교에서 예수가 신이 된 것은 두 위인 모두 어떤 진리를 말로만 전했을 뿐이기에 이 말을 다른 인간들이 옮겨 적으면서 기록하는 자의 정치적, 철학적 이념을 삽입하는 방법을 사용했기에 신이..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우는 ‘창원향교 기로연’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우는 ‘창원향교 기로연’ 2011년 6월 28일 10시에 창원유도회관 3층 다목적 강당에서 창원향교에 소속된 어르신 및 창원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 150여분을 모시고 예의근본(禮義根本)을 새우는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열었다. 젊은이가 공공장소에서 어르신에게 욕을 하고 싸우는 현실은 예(禮)가 어디에 있으며, 효(孝)가 어떤 것인지 알 길이 없는 혼탁한 세상임을 실감 한다. 이처럼 무너져가는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경로효친사상(敬老孝親思想)을 일깨우고 사라져 가는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노인을 공경하는 찬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창원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에 뜻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기로연(耆老宴)은 어려운 세파를 살아오신 노인들을 오늘 하루만이라도 위로하고 여..

창원향교 홍살문의 위기

창원향교 홍살문의 위기 홍살문(紅살門)은 능(陵), 원(園), 묘(廟), 대궐, 관아(官衙) 그리고 충효절열(忠孝節烈)의 정려각(旌閭閣)이 있는 마을 입구 정면에 세우는 붉은 칠을 한 문(門)으로 둥근기둥 두 개를 세우고 지붕 없이 붉은 살을 세운 문으로 이 문을 출입하는 사람들은 이곳에 경의를 표하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창원향교(소답동 432-2)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으로 고려 충렬왕 2년(1276)에 세웠다고 전해지나, 확실한 근거는 없고, 처음엔 소답동에 창건되었다가 1705년 2월에 부사 신명식(申命式)과 도감(都監) 박태윤(朴泰潤)에 의하여 지금의 마산회원구 합성동 내상리의 청룡사(靑龍寺) 아래로 이건하였는데 그 곳 옥봉(玉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