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계곡에 봄이 왔어요. 2009년 2월 12일에는 노루귀가 꽃을 피웠는데 올해는 3월 14일에서야 꽃을 보게 되었다. 3월 1일에 용추계곡을 찾을 때만해도 얼음이 꽁꽁 얼어 봄은 한참 후에나 올 것 같았는데 보름 만에 꽃이 피었다. 올해 용추계곡 꽃들을 보는 관점은 다양한 꽃들이 얼마나 시간차를 두고 피는지 그리고.. 식물/야생화-풀 2012.03.15
벌레잡이제비꽃(모라넨시스) 오늘 풀빛마당에 갔다가 여린 듯 하면서도 강열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벌레잡이제비꽃’을 보았다. 북반구의 한대와 온대지방을 비롯하여 중남미의 멕시코 등에 분포하는 다년생 식충식물로 주로 고산지대의 습한 암벽, 습원에서 서식하는 식물이라 소개하고 있다. [나물먹고 물마.. 식물/야생화-풀 2012.01.06
원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솔잎난 풀빛마당에 갔다가 좀마삭줄 군락 속에서 뿌리 부분은 녹색이지만 위로 올라오면서 노란색을 띈 신기하게 솟아 있는 이름도 생소한 솔잎난을 보았습니다. 이름은 솔잎난이지만 난초가 아니라 석탄기에 육지에 번성했던 원시의 모습을 간직한 양치류(兩齒類)라 합니다. 양치류는 뿌리와 .. 식물/야생화-풀 2011.12.19
붉은아까시나무를 보셨나요? 아까시꽃 향기가 진동하는 5월이 오면 아까시나무를 천대해 오다가도 아무 쓸모없는 나무인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사방공사용으로 들어 왔으나 나무에 가시가 돋아 있고 거목으로 자라기 전에 잘 쓰러지기 때문에 사람이나 동물의 이동을 방해하는 요소가 많아 싫어하는 .. 식물/야생화-풀 2011.05.13
지리산 자락 웅석봉 아래에서 단풍취를 보다. 산청군 성심원의 뒷산인 웅석산 자락에서 실물로는 처음 보는 ‘단풍취’를 보았다. 처음에 떠오른 이름은 ‘박쥐나물’이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박쥐나물과는 확연히 모습이 달랐다. 한참을 요리저리 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있자니 갑자기 단풍취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식물/야생화-풀 2011.05.12
풀빛마당에서 만난 봄꽃 오랜만에 ‘풀빛마당’에 올라가보니 노지에 씨를 심어 두었던 동강할미꽃이 꽃을 피웠습니다. 동강의 비탈진 바위틈에서 고난을 겪다보니 일반 할미꽃보다는 크기가 왜소하지만 그 아름다움에 있어서는 이미 명성이 자자한 꽃입니다.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동강할미꽃을 보기 위해 동.. 식물/야생화-풀 2011.03.30
계절을 잃은 고사리 산에서 나는 '쇠고기'라 하는 ‘고사리’는 칼슘, 칼륨 등의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우리의 식단에 자주 등장한다. 특히 명절이나 제사음식에는 꼭 올라오는 나물이다. 동의보감에는 “열을 내리며, 이뇨작용에 탁월하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본초도감에는“장을 유택하게 하며, .. 식물/야생화-풀 2010.09.25
미국앵초(혈수초 California poppy) ‘풀빛마당’에 가보니 흔히 알고 있는 양귀비와는 잎의 모양이 매우 다른 ‘미국양귀비’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이 있어 사진으로 남겼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가장 신빙성 있는 이름은 혈수초 또는 미국앵초로 불리는 ‘연잎양귀비’라는 것이다. 줄기를 자르면 주황색 액체가 흘러나.. 식물/야생화-풀 2010.04.03
매화헐떡이풀(Tiarella) ‘매화헐떡이풀’ 또는 ‘양종바위취’로 불리는 ‘티아렐라(Tiarella)’는 범의귀과에 속하며 일본에서 화초로 개량시킨 것을 야생화 업자가 수입한 식물이다. 그늘에서 자라고 땅속줄기가 옆으로 자라면서 번식을 하며 꽃은 4~6월에 핀다고 한다. ‘매화헐떡이풀’이란 이름은 수입업자.. 식물/야생화-풀 2010.04.03
아름다운 봄꽃의 향연 참 오랜만에 성주사 절 가는 입구에 있는 “야생화뜨락”이란 곳을 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간혹 들러 야생화 사진을 찍던 야생화 하우스 농장입니다. 잘 키운 야생화를 모델 삼아 사진을 몇 장 남겨 봅니다. 잎의 모양이 무를 닮아 ‘뱀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는 ‘뱀무’는 .. 식물/야생화-풀 201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