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비판.정려각.마애비 200

의령군 율산리 입구의 김막연, 김아해 부자정려와 도로 개통비

2018.3.1. 부자정려각(父子旌閭閣) 의령군 낙서면 율산리 산 86은 율산리 입구 사거리인데 이곳에는 김녕김씨 막연공(莫連公)과 그 아들 아해공(雅海公)을 함께 칭송하는 부자정려각이 세워져 있다. 그 앞 도로변에는 율산리 마을로 가는 도로를 개통한 기념비가 있다. 총공사비는 5천만원이..

3·1절 날 만난 강익문, 강대수 선대 묘소

오늘은 특별히 3·1절의 의인들에게 참배를 하는 대신 의령군 낙서면 여의리 산 51번지에 위치한 15대조 강익문(姜翼文), 14대조 강대수(姜大遂) 선조의 묘소를 찾아보기로 했다. 합천이 고향인 두 분이지만 부자(父子)의 묘지는 의령군 낙서면의 낙동강을 굽어보는 당지마을 뒷산 입구에 모셨다. 창원에서 출발하여 남지IC에서 나와 박진교로 달리다 보니 세찬 바람이 봄을 시샘하듯 낙동강에 파문을 일게 한다. 의령군 부림면에서 낙서면으로 넘어가는 경계지점의 박진고개마루에서 굽이쳐 흘러오는 낙동강의 장엄한 풍광을 마주하며 오늘의 목적지 방향으로 사진으로 남긴다. 이곳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국토종주 20곳 중 한 구간이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우측은 창녕군 남지읍 월하리, 시남리 등이고 좌측은 의령군 낙서면..

진전면 여항초 분교 입구 김상집·전익진 장학추모비

2016.10.17. 지제 김상집, 인암 전익진 양선생 장학추모비 진전면 고사리 542번지는 현재 여항청소년수련원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옛 여항초등학교 분교이다. 이곳 입구에는 비석이 두 개 서있다. 작은 비는 한문으로 적혀 있으며 정면에는 “金祥集·田益鎭 二君獎學紀念碑(김상집·전익진 ..

충효열의 상징 의령 칠정려

의령군 의령읍 동동리 1134-1(백산로 43)에는 의령의 충효열 본보기가 되는 칠정려각(七旌閭閣)이 있는 곳이다. 의령고등학교와 백산로 사이에 건설된 이 정려각은 진양강씨 2충 4효 1열의 탁행(卓行)을 모든 배성들에게 포장(襃獎)하기 위해 조선시대에 세운 건물이다. 이곳 안내판에는 이렇게 적었다. 의령 칠정려(宜寧 七旌閭) 경상남도 기념물 제35호 의령군 의령읍 동동리 1134-1 『조선시대는 나라에서 충효열의 탁행을 포양하고 그 마을 거리에 정려을 세워 세간의 귀감으로 교화하는 제도가 있었다. 이 정려는 진양강씨 2충4효1열의 삼강문이다. 건물의 위치와 원형을 옛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제1려는 어머니를 섬긴 진사 강우(姜瑀)의 효행을 영조 갑자년(1744)에 기린 효정이고, 제2려는 어버이를 섬긴..

도고헤이하치로 친필 금석문 두개

일본 연합함대사령장관 도고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 1848.1.27.~1934.5.30)는 오늘의 일본을 있게 한 군신(軍神)의 위치에 있는 일본의 영웅이다. 그는 세상의 열강들이 식민지 쟁탈에 열을 올릴 때 조선의 땅을 두고 러시아와 전쟁(1905년~1906년)을 하여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는 발틱함대를 격파하고 명실공이 일본을 열강의 대열에 올려놓은 인물이다. 이러한 도고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의 친필이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데 창원시 진해구청에 있는 ‘진해산덕환사(鎭海山德丸寺)’라는 비석과 거제 송진포의 러일전쟁 승전기념탑에 부착되어 있던 비석으로 지금 거제시청에 있다. 이 비석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수치스런 물건일지 몰라도 일본에서는 국보급 물건이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약탈해간 유물과 비석을..

진전면 오서리 안동권씨 사정려각 四旌閭閣

2017.1.14. 진전면 오서리 4정려각 원경 창원시 진전면 대실로 57-27[오서리 1039]에는 전통시대 효·열을 장려했던 흔적으로서 당시의 윤리적 지향과 국가 정책에 대해 알 수 있는 비지정문화 유적인 ‘오서리 사정려각(五西里 四旌閭閣)’이 있다. 정려각의 규모는 정면 4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이고 월안마을 보강산[197m] 남동쪽 구릉 말단부에 해당한다. 오서리 4정려각 모습 오서리 4정려각은 조선 인조 시기의 월암 권용현, 영조 시기의 모헌 권정래, 숙종 시기의 농계 권중엄 및 권석의 처 밀양 박씨 등 4효열을 기리는 정려이다. 3인은 그들의 특이한 행적으로 정려되었고, 권석의 처 밀양 박씨는 시집온 지 3년 만에 남편이 병을 얻어 세상을 뜨자 같은 날에 자결하여 열부의 정려를 받았다. 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