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전용”이란 용어는 잘못된 표현이다.
우리사회가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 생각을 해보지 않고 무조건 “전용”이란 표현을 난발하고 있다. 그 내면에는 실질적으로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전용”이란 용어를 사용해보면 무언가 특혜를 준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에 관공서에서 시민을 상대로 이런 얄팍한 짓을 한다. “전용”이란 용어사용의 예를 보면 “장애인전용주차장”, “여성전용”, “성인전용” 등의 표현이 있는데,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처벌이 따른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관공서에 가보면 “민원인전용”이란 문구들이 자주 눈에 띄는데, 이때의 “민원전용”에는 법적 처벌근거도 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민원인전용”이란 글을 써두면 무언가 특혜를 준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군사독제 시절 관공서에서 즐겨 사용하였고 이제는 당연한 문구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