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341

강기갑 대표-보수는 부패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 진보는 왜 분열하는가?물어 볼 두개의 질문 중에 하나는 여러 정황을 설명하다가 대충 정리가 된 것 같아 두 번째의 질문만 물었습니다. “한나라당 같은 보수는 흩어지지 않는데 진보그룹은 날만 새면 분열하여 다른 정당을 만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 질문에 강기갑 대표님은 너무나 명쾌하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의 대표로서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점 죄송하며, 이런 실망스런 모습까지 안고 진보진영이 대통합으로 나아가는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정파적 문제로 당을 쪼개고 나가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서로 간에 반성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진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큰집을 짓자는 원칙도 섰고 현시대가 강력히 요구함으로 구체적 방안..

국화꽃이 차사발에 피는 사연

오늘 새벽부터 마을을 한 바퀴 돌고나니 봉림 휴먼시아 공사장의 횡포가 심하여 좀처럼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 그래서 전번에 마산국화축제에 가서 50g에 6,000원 주고 사온 국화꽃을 차사발에 넣고 차를 만들어 그 향기와 맛과 국화꽃 모양이 차사발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것을 감상하면서 마음을 추슬러 본다.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이렇게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마음의 여유를 찾지 못하여 결국 나만 열 받아 손해를 볼 것이기 때문이다. 차물을 끓이는 소리를 들으며 “내 가슴 속 심장이 박동하는 소리도 이렇게 들리겠지”라고 생각도 하고, 차사발에서 나오는 국화꽃 향기를 맡으며 깊은 호흡을 한다. 찻잔에 새롭게 피어난 국화꽃을 보며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해보고 말라 비틀어졌던 국화꽃이 물기를 빨아들여 화사한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