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341

창원천(昌原川) 물고기가 또 떼죽음 직전

창원천(昌原川) 물고기가 또 떼죽음 직전아침에 “창원천(昌原川) 물고기가 죽어 간다.”는 문자메시지 하나가 날라 왔습니다. 10시경 가보니 먼저 오신「마창환경운동연합」회원분이 누워서 버둥거리는 붕어를 뜰채에 담아 깊은 물속으로 넣어 주고 있었습니다. 얕은 곳으로 물고기가 떼를 지어 몰려 허연 배를 드러내며 죽음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그 속에는 이미 죽어 떠내려가는 것도 있어 10월의 첫날이 참 우울해 집니다. 서서히 창원천의 물이 불어나 고기들이 점점 회복을 하는 기미가 보입니다. 상류지역에 있는 상수도 집수지에서 낙동강 원수(原水)를 흘러 보내어 수질을 개선시킨 결과입니다. 창원천의 생태가 낙동강 물을 이용해야 살아나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태하천을 만든다고 자랑하는 창원천에서 이루어지고 ..

솜털깍지벌레의 은행나무 습격

솜털깍지벌레와 창원시 거리의 은행나무몇 일전 어머님께서 “온 동네에 하얀 실 같은 것이 날아다니는데, 이기 뭐꼬?”하신다. “방충망에 허연 것 많이 붙어 있제. 손으로 비비면 먼지처럼 사라져 버리는데, 대체 이기 정체가 뭐꼬?” 아무리 생각해도 무엇인지 모르겠다. 오늘 친구 집에 갖더니 “은행나무에 솜털깍지벌레가 붙어서 동네에 흰털 같은 것들이 날아다니고 은행나무의 수액을 빨아 먹어 은행잎이 가을이 오기도 전에 다 떨어진다.” 고 한다. 은행나무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화초에도 붙어서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방제작업이 시급하다. “솜털깍지벌레”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솜깍지벌레” 또는 “가루깍지벌레”라고도 하며, 나무 잎의 뒷면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어른벌레는 2mm정도 이고, 창궐하면 솜사탕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