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 693

유교식 제상 차림표

2018.9.12 창원향교 석전대제 모습 우리나라 유학은 성균관과 지방의 향교에서 행하는 석전제례(釋奠祭禮)에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다. 석전(釋奠)은 “전통 사회에서 산천(山川)·묘사(廟社)에 올리던 제사, 또는 학교에서 선성선사(先聖先師)를 추모하기 위하여 올리던 의식”이다. 석전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서는 『주례』·『예기』 등 유교 경전에 기록이 있다. 이들 기록에 의하면, 본래 석전은 산천에 베풀기도 하고 혹은 묘사에 베풀기도 하였으며, 때로는 학교에서 올리기도 했으나, 시대를 내려오면서 학교의 의식만을 뜻하는 것으로 굳어졌다. 산천·묘사에는 이밖에도 여러 제향(祭享)이 있는 반면에 학교에서는 오직 석전이 있을 뿐이기 때문이었다. 석(釋)은 ‘놓다(舍也)’·‘두다(置也)’의 뜻이고, 전(奠)은 ‘그..

거창향교 주련과 편액 해문

2018.12.11. 거창향교 춘풍루와 또 다른 외삼문 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居昌 陽平里 石造如來立像)을 보고 나오는 길에 싸락눈이 점점 굵은 눈으로 바뀔 때 거창향교 입구에 도달했다. 거창향교는 외삼문이 2개인 것이 특징적인 향교이다. 원래 외삼문 역할을 하던 춘풍루(春風樓)라는 현판이 있는 문루는 명륜당의 출입문이고 대성전 앞에 있는 외삼문에는 이름이 없다. 내부에 들어가면 어디로던 갈 수는 있지만 외형적으로는 명륜당과 대성전이 분리된 모습을 하고 있다. 거창향교 내력 거창향교는 1415년(태종 15)에 대성전을 지었고 1572년 개수했다. 그 뒤 대성전은 1606년과 1810년에 중수했으며 동제는 1840년에 중수했다. 1574년에 명륜당을 지어 지방교육기관의 기능을 담당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

진해고등학교 재창원산악회 비음산 숲속나들이길 산행

2018.12.08. 비음산 숲속나들이길 초입 굴반쉼터에서 진해고등학교 재창원산악회가 발족되어 첫 산행으로 비음산 둘레길을 걷게 되었다. 출발지 이면서 회귀점이기도 한 성산구 비음로151번길 36의 목장원산장에서 모여 출발했다. 굴반(窟盤)쉼터에서 산행을 하는 사람들 끼리 단체 사진을 ..

창원시라는 이름도 모르는 창원역사민속박물관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397번길 25에는 부지 면적 3,135.1㎡, 연면적 3,237.51㎡ 지하 1층, 지상 2층의 창원역사민속관(昌原歷史民俗館)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2010년 공사에 착공하여 2012년 2월 준공하였고, 8월 24일 정식으로 개관했다. 개관하기 전에 몇 가지 지적을 하여 부분적으로 고친 곳도 있지만 “통합창원시”가 잘못 표기된 것이므로 “통합 창원시”로 수정할 것을 알려 준바 있다. 물론 지적한 곳의 표기는 “통합 창원시”라 수정했지만 같은 공간 속의 다른 곳 표기도 수정할 것이라 생각하고 하나하나의 잘못은 지적하지 않았더니 결국 다른 곳의 잘못된 표기는 수정하지 않았다. 이 창원역사민속관의 내용을 채울 때 감수는 창원대학교 사학과 교수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창원역..

창원 회원서원 향례 봉행

좌로부터 원장 공수일, 초헌관 구영주, 아헌관 김근희, 종헌관 박영덕, 집례 정길윤, 축 정수태 등 향례 집사 소개하고 있다. 초헌관이 헌작을 하고 있다. 이번 10월 22일 창원 회원서원(昌原 檜原書院:원장 공수일)에서 40여명의 창원 지역 유림들이 모여 향례를 봉행 했다. 공수일 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본 서원의 향례가 차질 없이 진행되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정성을 모아 주기 바란다.”며 향례를 엄숙히 봉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집사들에는 초헌관 유학 구영주, 아헌관 유학 김근희, 종헌관 유학 박영덕, 집례 유학 정길윤, 축 유학 정수태, 알자 유학 정황근, 찬장 유학 배종식, 봉향 유학 조형래, 봉로 유학 노승영, 사준 유학 이필위, 사촉 유학 김기준, 안원준, 봉작 유학..

거제 이수도를 찾은 봉곡평생학습센터 운영위원들

2018.10.9 이수도를 찾은 봉곡평생학습센터 운영위원회 해마다 년초에 봉곡평생학습센터 운영위원들이 1박 2일 또는 당일 여행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올해는 여러 번 날짜를 정했지만 실행하지 못하고 미루어 오던 야유회 겸 운영위원회를 거제 이수도(巨濟 利水島)로 정..

엉터리 칠갑인 우리말에 대한 견해

훈민정음 또는 한글로 불리는 우리말을 사용하고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 사람들은 우리말이 정확히 정립되지 않아 용어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자어와 외래어를 분간하지 못해 우리말인냥 사용하는 예도 있다. 대표적 단어가 국민(國民)이라는 단어 인데 이 말은 황국시민(皇國臣民:왜국왕의 신하되는 백성)의 줄임말로 일제강점기 때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식민교육을 위해 만든 일본식 한자인 조어(造語)이다. 이에 버금가는 단어로는 국어(國語: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어를 국어라 표기함) 역시 일제가 민족정신 말살을 위해 만든 일본식 한자인 조어이다. 포털 사이트(portal site)에서 ‘우리말’로 검색을 하면 우리말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사람이 사용하는 우리 고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