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가리는 흔하게 보이는 식물이라 이미 글을 남겼을 거라 생각 했는데 의외로 2008년 8월에 한 번 기록하였고 블로그에 기록한 것이 없는 편이다. 박주가리는 지금은 꽃이 지고 열매가 익어가는 식물인데 봉림 구산봉 자락에는 지금 꽃이 피고 있어 사진으로 남겼다. 우리나라 전역의 산기슭과 들판에 흔하게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줄기는 덩굴지어 자라며, 길이 2-4m, 자르면 흰 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심장형,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길이 3-7cm의 꽃대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흰색 또는 연한 보라색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녹색이다. 화관은 넓은 종 모양, 중앙보다 아래쪽까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 안쪽에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