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 1264

진전면 여양리 골옥방 은진임씨 효열비

진전면 여양리 332번지에 위치하는 ‘진전면 여양리 은진임씨 효열비’는 여양리 들담마을에서 옥방교를 건너 골옥방마을로 약 450m를 가면 길 좌측 암괴를 보호축대처럼 이용하여 비를 세웠다. 암괴와 도로 사이의 폭이 좁아 도로와 거의 직각에 가깝게 축대를 쌓고 가파른 5개 계단을 만들었다. 비의 뒷면은 자연 암괴를 보호축대처럼 이용했고, 좌우는 다듬은 돌로 담장을 만들어 좁은 공간이지만 그 속에 비를 세웠다. 비의 크기는 소박하지만 비좌, 비신, 가첨석을 갖추었고 높이는 150cm, 폭 47cm, 두께가 19cm이다. 비의 전면에는 處士密城朴公準仁之配夫人恩津林氏孝烈碑(처사밀성박공준인지배부인은진임씨효열비)라 음각으로 새겼다. 골옥방에 살았던 박준인의 처 은진임씨의 높은 부덕과 남다른 효열을 기리기 위해 18..

쌍괴대 사라지고 사대유운비 홀로 남은 내서읍 호계리

<2017년 1월 18일 내서읍 호계리 사대유운비> 내서읍 호계리 486-51번지 호계마을회관 앞에는 四代遺韻(사대유운)이라 새긴 비가 서있다. 이 비는 창원의 서쪽에 위치한 虎溪里(호계리)에 두 그루의 늙은 느티나무 쌍수가 마주하고 있어 雙槐臺(쌍괴대)라 이름 했다. 이 쌍괴대의 쌍수 중 ..

내서읍 호계리 김해김씨 김홍백 송덕비

‘내서읍 호계리 김해김씨 김홍백 송덕비’가 있는 내서읍 호계리 701번지는 호계리 서남쪽 산자락에 위치하며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인접한 곳으로 고속도로 아래로 통하는 승용차 한 대만 다닐 수 있는 좁은 시멘트길로 이어져 있는 곳이다. 고속도로로 인하여 인적의 왕래가 거의 없는 이곳에는 산자락을 따라 밭이 형성되어 있고 김홍백 송덕비가 있는 곳에는 표식수로 삼나무를 심어 두어 이곳으로 가는 길만 접어들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비석의 정면에는 ‘통정대부 좌승지 김해김공홍백 송덕비(通政大夫左承旨金海金公洪栢頌德碑)’라 새긴 좌우에는 공적 내용을 적었다. 측면에는 1914년 2월에 호계동민들이 세웠다고 기록하고 있다.비를 보호하는 담장은 시멘트블록을 쌓았으며 출입문의 좌우에는 돌기둥을 세웠고, 철재문을 달았다. ..

진전면 여양리 둔덕마을 서석년 효행비

창원시의 서쪽 끝에 위치한 낙남정간이 지나가는 오곡재 아래에는 餘陽里 屯德(여양리 둔덕)마을이 있다. 첩첩산골 둔덕마을에도 달성 서씨 航齋(항재) 徐錫年(서석년)의 효행을 추모하는 효행비가 있다. 효행비는 진전면 여양리 산230-2번지 ‘둔덕마을 상수리나무 노거수’가 있는 도로 밑 구릉에 위치한다.     徐錫年 孝行碑(서석년 효행비)의 전면에는 ‘通仕郞任通信院主事徐錫年孝行碑(통사랑임통신원주사서석년효행비)’라 적었고 1944년에 후손들이 건립한 비석이다. 碑身(비신)의 네 모서리에 석주를 세우고 그 위에 지붕 모양의 蓋石(개석)을 올려 碑閣(비각)을 만들었다. 비각 안에 冠石(관석 : 구름, 꽃잎, 해, 달의 문양이 있는 것)을 한 비신을 세웠다. 비신의 크기는 높이 123㎝, 폭 48㎝이다.   비문의..

진전면 율티리 끝섬의 대관정 大觀亭

2017.1.14. 진전면 율티리 끝섬 위의 대관정 진전면 율티리 109번지는 ‘율티리 끝섬 古墳群(고분군)’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끝섬은 진전천이 바다와 만나는 끝에 위치한 독립된 조그만 섬이었으나 현재는 공장이 건설되어 육지로 변한 곳이다. 이 끝섬에는 封土墳(봉토분) 1기와 석실이 노출되거나 붕괴된 폐고분 2기가 있었고 지금도 도굴한 흔적이 남아 있다. 끝섬 위에 大觀亭(대관정)을 짓기 전에는 사람 머리 크기의 석열이 널어서 있어 육안으로도 알 수가 있었다고 한다. ‘율티리 끝섬 古墳群(고분군)’은 입지 조건이나 구조적인 특징으로 볼 때 청동기 시대 후기에 속하는 거제 이목리 돌널무덤, 고성 송천리 돌널무덤과 동일한 특징을 보인다고 학계는 말한다. 2017.1.14 대관정으로 오르는 끝섬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