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原郡誌』는 세사世事에 흔들리는 비운의 창원군 변천사를 담은 책으로 1994년 12월에 발간된 이 군지郡誌가 가장 초라했던 시절의 역사를 담고 있다. 군세를 담은 지도가 말하듯이 창원·마산·진해가 시로 분리되고 가덕도 역시 부산시로 빼앗겨, 낙동강 유역의 3개 면과 옛 진해현 지역 그리고 옛 칠원현의 월경지였던 구산면 지역만 남아 그 지세가 작았던 시기이다. 그나마 땅의 형세가 옛 월경지처럼 붙어있지도 않는 모양이다. 이 책은 당시 군수였던 황철곤과 의장인 김영도의 발간사를 부치고, 축간사는 배명국 국회의원이 썼다.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는 가로 192cm, 세로 266cm이고, 1795p로 구성됐으며, 창원군이 발행하고 금창인쇄사에서 발간했다. 책은 친구 김인철이 2023년 4월에 선물로 줘서 소장하게..